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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EW:KIT은 2013년 12월 론칭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2013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뉴킷(http://new-kit.com/)은 현재 [RED LIST PROJECT_ part 1. 극지방의 동물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지역의 멸종위기동물을 알릴 수 있도록 part 2, part 3 형식으로 소주제를 달리하여 꾸준히 작업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뉴킷은 멸종위기프로젝트 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형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RED LIST PROJECT는 뉴킷의 서브브랜드 형식으로 디자인과 제품을 꾸준히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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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킷 브랜드 네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NEW:KIT은 새로운을 뜻하는 NEW와 세트를 뜻하는 KIT의 합성어로 MAKE A NEW DESIGN KIT라는 디자인 목표가치를 추구합니다. ‘디자인의 기획의도부터 컨셉, 결과물 그리고 마지막 패키지 디자인까지 이 모든 단계를 담은 종합적인 DESIGN KIT를 제안하자’라는 의미로 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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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동물 알림 프로젝트 RED LIST PROJECT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학부 졸업 전 한창 북극의 눈물과 남극의 눈물 등 눈물시리즈가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주제는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섹션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였고, 당시 저도 이러한 주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서 극지방과 관련된 디자인과 논문으로 이어지게 됐고, 이 작업으로 운 좋게도 2013 서울 디자인페스티벌 신예 디자이너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전시를 계기로 혼자서만 작업해오던 주제를 조금 더 대중들에게 알리는 캠페인성 주제로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후RED LIST PROJECT(멸종위기동물 알림 프로젝트)로 명명하여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멸종위기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재치 있게 표현된 동물들과 일상생활에 쓰이는 익숙한 제품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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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리스트 프로젝트의 슬로건은 무엇이고,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SAVE, KEEP, CHERISH

보호하고 지키고 소중히 하자는 RED LIST의 대표 슬로건입니다. 멸종위기동물 알림 프로젝트가 아무래도 캠페인성이 강한 프로젝트이다 보니 그림과 더불어 메시지를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는 짧은 문구가 필요했습니다. 여러 단어 중 멸종위기동물이라는 주어가 없이도 그들을 위한 메시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들로 추려내었고, 짧고 명료하며 시인성이 높은 단어인 SAVE, KEEP, CHERISH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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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를 확실히 강조하기 위해 제품에 특수 반사 필름지를 사용하셨다고 들었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나요?

작년 디자인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기존에 선보였던 액세서리 라인 외에 패션 잡화류까지 영역을 넓혀나갔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니만큼 신경을 많이 쓰게 됐는데, 아무래도 현재 뉴킷이 만들고 있는 제품군은 모두 멸종위기동물과 관련된 만큼 조금 더 특별한 것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특수반사필름지를 뉴킷의 제품에 사용하게 되면 ‘알림’ 혹은 ‘경고’의 메시지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뉴킷의 제작의도는 이러하지만, 긍정적인 효과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제품에 대한 반응으로만 본다면 우선 빛을 받으면 번쩍하고 발광하는 부분이 재미있다고들 하십니다. 특히 플래시 팔찌 같은 경우는 야간에 운동하시는 분들, 또는 아이를 둔 어머니들께서 실용적인 좋은 아이템이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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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디자인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품제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디자인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생산과정의 현실 가능성을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제작과정의 모든 프로세스가 머리에서 이해가 되어야 비로소 ‘오케이’라는 결정이 나게 되죠. 참신한 아이디어와 유니크한 디자인이라도 현실적으로 제작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크다거나 시장성이 떨어진다면 결코 좋은 발상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이럴 때는 처음으로 돌아가 다른 재료를 사용해본다거나 형태를 바꾸어보는 식으로 보완하여 다시 제작에 들어갑니다. 이러다 보면 과감히 버리는 카드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학부 시절 형태와 디자인을 직접 손으로 만드는 공예디자인을 기본으로 공부하다 보니 생긴 버릇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 시절 교수님께서도 그러셨는데,  공예를 베이스로 한 사람과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이 이 부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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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뉴킷의 꿈꾸는 비전이 궁금합니다.

뉴킷은 멸종위기동물 알림 프로젝트로 처음 대중들과 만나게 되었고, 이 프로젝트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아서인지 저희로서는 과분한 착한 브랜드라고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멸종위기 알림 프로젝트는 분명 좋은 목적과 취지로 인해 시작되었고, 다행히도 많은 분께서 뉴킷의 프로젝트에 공감하시고 동참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의미를 담은 제품이라고 하여도 디자인이 예쁘지 않으면 결코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디자이너로서의 욕심이 있다면 대중들이 제품의 의미보다는 단순히 ‘제품의 디자인이 아주 예쁘고 마음에 든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의미까지 좋은 제품이더라.’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뉴킷이 선보이게 될 새로운 프로젝트에 있어서도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고, 무엇보다 제품은 실용적으로 만들어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된 브랜드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거창한 포부라면 이제 갓 1년을 넘긴 신진 브랜드이니 앞으로는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브랜드 그리고 뉴킷하면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브랜드다’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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