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원주민 아미족 중 가장 크고 오래된 부족 중 하나인 TAFALONG은 그들의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ATLIER YENAN에 의해 브랜딩 및 시각 디자인이 완성되었으며, 2024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TAFALONG Visual Design'은 그랜드 프라이즈를, 'TAFALONG Exhibition'은 골드 위너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타파롱 비주얼 디자인과 전시회는 부족의 문화적 정체성과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에서는 타파롱 부족의 문화와 역사를, 문화재와 신화가 얽힌 이야기를 통해 소개한다.
또한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부족의 이야기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소셜 미디어 운영과 문화재의 디지털화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시각적 콘셉트는 '대지'로, 타파롱이라는 글자를 층층이 쌓은 지층처럼 표현하여 부족이 겪은 수천 년의 역사를 상징한다. 전시 디자인은 흑색과 녹색을 주요 색상으로 사용하여, 아미족 전통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색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검정색은 영혼과 생명을 잉태하는 색, 녹색은 새 생명과 농작물을 상징한다. 이 두 색의 조합은 부족 문화가 대지의 힘을 받아 끊임없이 이어져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아틀리에 예난의 시각 디자인은 색상과 글꼴을 통합하여 일관된 식별성을 달성했으며, 표준 글자에서 파생된 토템은 전시 포스터, 전시 안내 책자, 전시 관련 상품, 개막식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 가능하다.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활용, 예를 들어 홍보 영상, 소셜 미디어 페이지, 필터 디자인, 웹사이트 제작 등에 동적 디자인을 결합하여 시각적 이미지와 개념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의 심사위원단은 TAFALONG Visual Design과 TAFALONG Exhibition의 디자인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뛰어난 예로, 전통을 현대적인 디자인 내러티브에 녹여낼 수 있는 방법을 탁월하게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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