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및 전문 분야는?
안녕하세요. 저는 영국의 맥라렌(McLaren)과 로지텍(Logitech)에서 제품 및 운송 디자이너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산업디자인/융합디자인학부에 재직중인 최종우(Ryan Choi) 교수입니다. 올가을부터 한양대학교 FFD(Future Form Design) Lab을 운영하며 교육과 디자인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의 본질적 가치를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디자이너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 로지텍(Logitech) MX 크리에이티브 콘솔 프로젝트 >
최종우 교수의 대표 작품 및 디자인 철학
대표 작품은 아니지만, 최근 출시된 제 현업 마지막 프로젝트인 로지텍(Logitech) MX 크리에이티브 콘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제품은 제품 디자이너들에게 익숙한 MX Master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더욱 정교하고 빠르게 생산성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과 동시에 디자인의 조형적, 사용성 측면에서도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기울였던 작업입니다. 특히 '균형'을 중요시하는 저의 철학이 작게나마 반영된 프로젝트로 기억됩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심사위원으로서 평가 기준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과 혁신적인 도전을 심사의 중심에 두고 평가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선한 관점을 제시하는 프로젝트에 가치를 두며,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까지도 신중하게 고민하고 구현한 흔적이 돋보이는 작업을 높이 평가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형태뿐만 아니라 구성 요소 등 모든 측면에서 균형감을 잘 이룬 작품을 기대합니다. 이러한 균형감은 개별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한 걸음 물러나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도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다가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의 의도와 철학이 담긴 세심한 작업물은 심사위원과 디자이너 간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그랜드 프라이즈 수상작 - MINIX The Flender >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수상작 중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은?
'MINIX The Flender 음식물 처리기'는 명확한 사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일상 속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특정 타겟층에 맞춰 효과적으로 해결한 제품입니다. 사용자 편의성과 공간 활용을 최적화한 디자인은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잘 보여줍니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과 미적 요소를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디자인을 제안하여 제품의 목적성을 명확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 추천사 부탁드립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6년에 출범하여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탁월한 디자인을 발굴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출품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은 본 공모전이 디자인 업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우수한 수상작들이 지속적으로 모여, 좋은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모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세계에서 가장 공정한 심사 시스템과 투명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직 공정한 심사!
FAIR REVIEWS ONLY!
디자인소리 에디터 김보아 (sori@designsori.com)
< 출처 - 디자인소리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용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비상업적 용도의 경우, 출처(링크포함)를 밝힌 후, 내용의 변경없이 게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