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크랙더넛츠 송창렬 대표 >

2024년 칸라이언즈 서울 무대에서 ‘AI Power Up Storytelling’ 강연을 펼쳤던 송창렬 대표가 그 내용을 정리해 담은 책 『AI와 스토리텔링 확장』을 펴냈다. 그는 강연에서 “AI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을 확장하는 도구”라는 문제의식을 던졌고, 이번 책에서는 이를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탐구로 확장한다. 우리는 매일 드라마 속 한 장면, 브랜드 광고 카피, 유튜브 영상 내레이션, SNS에 스쳐가는 짧은 문장까지 수많은 이야기를 소비한다. 하지만 기술과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이야기가 우리의 감정과 선택에 미치는 힘은 자주 잊히곤 한다. 『AI와 스토리텔링 확장』은 인공지능을 단순히 콘텐츠 생산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창의성을 증폭하는 도구로 재정의하며 AI 시대의 스토리텔링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책에는 저자가 삼성전자, 하나은행, 엘비아브노바, 비자코리아, 홍익대학교, 국립한경대학교, 칸라이언즈 서울 2024 등 다양한 기업, 대학, 국제 무대에서 강연하며 축적한 사례와 인사이트가 담겨 있다. 강연 노트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과 실무 경험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스토리텔링 교과서’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나이키의 ‘Never Done Evolving’,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Orange)의 ‘Women’s Football’, WWF Germany의 ‘Climate Realism’ 등 세계적 사례를 통해 AI가 메시지를 증폭하고 공감을 설계하는 방식을 생생히 보여준다.

저자는 레오버넷, 퍼블리시스 월드와이드, 서비스플랜, 에델만, 더워터멜론을 거쳐 현재는 크랙더넛츠(CRACK THE NUTS Inc.)의 대표이자 The CRACKtivity™ Company의 CVO로 활동한다. 동시에 브랜드 저널리스트로서 국내외 크리에이티브 리더와의 인터뷰 및 칼럼을 통해 광고업계, 브랜드, 마케팅, 창의성, AI를 탐구하고 있다. 원아시아, 뉴욕페스티벌,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에피어워드 등 국제 광고제 심사를 맡았으며, 최근에는 필리핀 DMAP 광고제 심사위원으로 초청되었고,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는 2024/25 집행위원 및 PR·공익광고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책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에서 시작해 알파고, 그리고 최신 생성형 AI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따라가며, “기술이 이야기를 대체하는가?”라는 질문에서 “기술로 어떻게 더 인간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가?”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독자를 이끈다. 책장을 덮고 나면 광고 카피 한 줄이 다르게 보이고, 브랜드 캠페인 뒤에 숨은 의도가 읽히며, AI로 만든 이미지 속에서도 감정의 장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AI와 스토리텔링 확장』은 기술의 책이 아니라, AI 시대에 인간이 어떤 자세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