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자리 잡은 K-디자인 어워드(K-Design Award)가 지난 10월 17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시상식을 개최하며, 성대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올해 시상식은 세계 각국의 수상자와 국내 디자인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준 높은 작품과 진정성 있는 비전이 어우러진 자리로 평가받았다. 단순한 시상 행사를 넘어, 디자인이 가진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글로벌 창의 인재들이 교류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국내외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리더들이 VIP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만디자인연구원 올리버 린 부원장,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김현선 회장, 네이버 최소현 디자인·마케팅 총괄 부문장, KBS 아트비전 김종욱 대표이사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의 디자인 디렉터, 스타트업 창업자, 아트디렉터,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K-디자인 어워드는 이제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세계 디자인계가 주목하는 영향력 있는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K-디자인 어워드 2025에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3,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블라인드 심사와 다단계 평가 시스템을 통해 수상작이 엄정하게 선정되었다. 올해 어워드는 “KUDOS FOR YOUR DESIGN(당신의 디자인에 찬사를)”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디자인의 성취를 넘어 디자이너의 가치를 증명하고 글로벌 커리어를 확장시키는 무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수상자에게 단순한 명예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올해 시상식의 주제는 “Beyond Achievement, Proving Value(성취를 넘어, 가치를 증명하다)”였다. 수상자와 심사위원, 그리고 업계 리더들이 함께 참여한 포럼형 세션에서는 디자인의 본질과 사회적 역할, 그리고 미래의 가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프리미엄 무대 연출과 고급스러운 세트 디자인, 세계 각국의 심사위원과 브랜드에서 보내온 축하 영상이 어우러져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현장에 참석한 한 해외 심사위원은 “K-디자인 어워드는 동시대 디자인의 흐름을 가장 정확히 읽어내는 어워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에서는 그랑프리(Grand Prize), 골드(Gold), 위너(Winner) 등 주요 부문 수상작들이 순차적으로 발표되었으며, 각 수상자는 시그니엘의 웅장한 무대 위에서 공식 트로피와 수상 인증서를 직접 수여받았다. 특히,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디자인을 통한 도전과 성취의 여정이 감동적으로 공유되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또한 현장에서는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미디어 세션, VIP 초청 네트워킹 리셉션, 그리고 심사위원단과의 비공식 라운드 테이블 토크가 진행되며, 국내외 디자이너 간의 협력과 영감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글로벌 디자인 씬에서 활동 중인 수상자와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서로의 철학과 창작 과정을 나누며 새로운 협업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주관사 디자인소리의 김도영 대표는 “올해 시상식은 규모와 구성, 그리고 연출의 완성도 면에서 모두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자리였다”며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성취를 존중하고, 디자인의 본질적 가치를 논의하는 가장 영예로운 무대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K-디자인 어워드는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커리어와 브랜드 가치를 증명하는 출발점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자인 시장에서 공정성과 명예를 바탕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의 K-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공정성, 명예, 그리고 글로벌 영향력’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 아래, 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들의 열정과 철학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25년 K-디자인 어워드는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감동과 영감을 남기며, 다시 한번 세계 디자인계에 ‘K-디자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