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017년도 K-디자인 어워드 브론즈 수상한 (주)하이드로코리아 디자인팀 김태웅, 안성호, 신선애, 이승준, 박미래입니다. 하이드로코리아는 교량회사이며, 디자인팀은 회사 내에서 교량디자인, 건축디자인, 경관디자인, 시설물디자인 등을 주로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Q.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드립니다.
권위있는 K-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러운 기분입니다. 팀원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전력으로 작업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팀원들 모두에게 고생했다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연꽃농장(Lotus farm)은 플로팅 건축을 통하여 도심지에서 농작물의 생산과 판매, 그리고 유통까지 해결해주는 미래형 농경 시스템입니다. 플로팅 건축 기술을 활용해 부족한 내륙공간의 농경지를 수상공간으로 대체함으로써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며, 농경지에서 도심지로 유통되는 기존 과정의 농작물 손실과 메탄과 이산화탄소 가스를 증가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Q.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어떻게 영감을 얻었나요?
폰툰(pontoon)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주목도가 높은 기술로써 여러 나라에 폰툰기술을 이용한 건축물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폰툰기술을 그 기술로써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특별함'을 더하기 위하여 연구하였고 '폰툰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적 해결'이라는 명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 명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연꽃농장이 탄생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특별하거나 유니크함이 떨어지는 기술이라도 그것을 다른 디자인과 차별화되는 디자인으로써 만드는 것이 디자이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중적인 폰툰 기술에 위의 설명처럼 '특별함'을 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수상작 외에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근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하이드로코리아 디자인팀에서 작업한 광고디자인입니다. 다른 기업광고와 차별화되는 전략으로써 'HYDROKOREA'라는 기업 네임 알파벳을 사용하여 디자인하여 기업 이름을 알리는 것과 더불어 하이드로코리아에서 다루는 사업영역까지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광고 디자인입니다.
Q. 자신만의 디자인 노하우가 있다면?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기술, 많은 디자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빛나는 디자인은 존재하는 법입니다. 저희는 그것이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특별한 디자인은 어떠한 문제를 너무나도 명쾌하고 단순하게 해결하는 디자인이기도 하며, 생각지도 못한 해결법을 제시하는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서 특별함을 찾지 않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평범함 속에서 '특별한 해결법'을 찾아내는 것이 저희의 큰 노하우입니다.
Q. 영향을 받았거나 만나보고 싶은 디자이너가 있다면?
어렸을 적부터 존경해왔던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고 꼭 만나 뵙고 싶은 디자이너이시기도 합니다. 김영세 대표의 유연한 사고과 멈추지 않는 디자인적 열정 등 정신적인 부분에서 공감을 많이 얻었으며, 김영세 씨가 디자인하셨던 MP3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자랐던 세대기 때문에 그의 디자인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하이드로코리아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더더욱 발전되고 아름답고 특별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문의_070-7740-4445, sori@designsori.com
저작권자 ⓒ 디자인소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출처와 원문 링크를 표시하면 블로그 및 홈페이지 등에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