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위한, 인기있는 한글 무료 폰트 4가지

 

 

 

^{디자인 취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포트폴리오’입니다. 디자인 포트폴리오에는 구성과 내용, 이미지, 그리드 등 시각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서체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들은 디자인 포트폴리오에 어떤 폰트를 사용하시나요? 지금부터 업계에서 유명한 프로페셔널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폰트, 그중에서도 한글 무료 폰트 4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릭스락 시리즈 폰트 - K-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장 나건 교수 추천 >}

 

첫 번째 폰트는 K-디자인 어워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Rix락-시리즈’ 서체입니다. 혹시 폰트 이름에 디자이너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본적이 있나요? 릭스락은 20년 넘게 폰트업계에 종사해온 폰트릭스 박용락 대표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 릭스락 시리즈도 그의 이름 중 락을 붙일 정도로 모든 노하우와 열정을 다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릭스락 시리즈에는 모던함의 릭스락 산스, 그리고 중성적 매력의 릭스락 세리프 두 가지 서체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락산스는 깨끗한 스퀘어 구조의 글자틀이 주는 깔끔하고 도시적인 느낌의 모던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이 서체는 꽉 찬 네모틀 글자가 주는 레트로 느낌을 최소화했습니다. 꾸밈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여 정리한 서체로 다른 서체와 차별성을 뒀기 때문에 깔끔하게 뻗은 선들이 제목과 본문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총 9개의 굵기가 제공되고 라틴, 한자를 지원하여 사용성과 가독성이 정말 완벽에 가까운 서체입니다. 폰트릭스는 198종의 무료폰트를 제공하며, 그중에 Rix락-Sans, Rix락-Serif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IBM 플렉스 산스 폰트 - 구글 홍성준 UX 리드 디자이너 추천 >}

 

^{두 번째 폰트는 구글의 홍성준 UX 리드 디자이너가 추천한 IBM의 플렉스산스입니다. 이 폰트의 핵심 컨셉은 ‘휴먼앤머신’이라고 합니다.  플렉스산스의 가는 글씨와 굵은 글씨를 비교해보면 같은 시각적 컨셉 안에서도 확실한 대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글꼴의 확장성을 활용하시면 풍부한 느낌의 시각적 표현이 가능하겠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디자이너들은 보통 영문과 한글을 혼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IBM 플렉스로 두가지 언어를 모두 사용하면 시각적 통일감을 줄 수 있어 내용 전달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정교함과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어도비 본고딕 폰트 - 페이스북 송민승 UX 디자이너 추천 >}

 

^{세 번째 폰트는 페이스북 송민승 디자이너가 추천한 구글, 어도비의 본고딕입니다. 포트폴리오의 주 목적은 작품 그 자체 이기 때문에 사용되는 폰트가 장식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 주목을 받게 되면 그 본래의 방향성을 해치게 됩니다. 이 ‘본고딕 폰트’는 잘 읽히고 잘 정리된 디자인이면서도 특별한 특색이 없는 것이 장점인 서체입니다. 특히 폰트를 사용할 때, 시각적 통일감을 고려해야 되는데요, 디자인 포트폴리오에서 텍스트의 역할은 ‘서포터’이며 주인공인 작품을 잘 설명하고, 전반적인 고급감을 올리는 패키지의 효과를 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폰트를 여러 개 쓰는 것보다 한 가지의 폰트로 통일성 있게 모든 작품을 담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려면 폰트가 다양한 굵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본고딕은 미니멀한 깔끔한 서체로 굵기가 다양하고 상업적 무료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세계의 언어가 통일감 있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좋은 폰트입니다.}

 

 

 

^{< 네이버 나눔명조 폰트 - 바우드 박성호 대표 추천 >}

 

^{네 번째 폰트는 제품 디자인 에이전시 바우드의 박성호 대표가 추천한 나눔명조입니다. 폰트릭스가 디자인 한,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고, 진지하면서도 위트가 느껴지는 서체입니다. 기존의 명조체를 계승하고 발전시켰습니다. 획의 단순화 과정을 거치고, 현대적 미감에 맞게 제작한 새로운 형태의 명조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적이고 명쾌한 인상의 명조 서체로 본문에 잘 쓰일 수 있게 만들어 보자라는 마음으로 ‘나눔명조’가 탄생했습니다. 이 서체는 붓의 필력은 남아 있지만 도면을 그리듯 제도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특히 가독성이 높은 글꼴이지만 제목으로도 쓰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제목으로 쓰였을 때는 기존 명조들보다 남성적이고 또렷한 인상을 주어 힘있는 서체의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