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자 아키타이포스 안은주 소장 >
“브랜드는 제품이 아니라, 사람들이 기억하는 하나의 경험이다.”
『브랜드의 탄생 : 젠틀몬스터』는 국내를 대표하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어떻게 기존 안경 시장의 공식을 뒤집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는지를 탐구한 책이다. 기능과 가격 경쟁이 중심이던 시장에서 시작해, 브랜드 경험과 공간,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온 과정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책은 젠틀몬스터의 성공을 단순한 마케팅 사례로 설명하지 않는다. 창업 초기의 문제의식부터 제품 철학, 소비자 경험을 혁신한 홈 트라이 서비스,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한 플래그십 스토어와 하우스 도산 프로젝트까지, 수많은 질문과 선택이 하나의 브랜드 전략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매장을 판매 공간이 아닌 전시와 실험의 무대로 전환하고, 시각·청각·후각을 아우르는 공간 경험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을 전달한 방식은 오늘날 브랜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제니, 메종 마르지엘라를 비롯한 다양한 협업과 2026년 구글·삼성의 AI 스마트 안경 프로젝트 참여 사례를 통해, 브랜드가 패션과 예술, 기술을 연결하며 세계관을 확장해 온 과정을 조명한다. 기술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브랜드의 감각과 경험이 왜 중요한 경쟁력이 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이 책은 젠틀몬스터의 성공 공식을 모방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브랜드는 무엇을 팔아야 하는지보다 어떤 경험을 남겨야 하는지, 공간과 콘텐츠, 협업은 어떻게 브랜드의 가치를 확장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브랜딩을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전략과 경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은 디자이너와 브랜드 실무자, 창업자에게 새로운 통찰을 전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