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디자인 어워드 2026 시상식이 지난 10월 16일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180명의 디자이너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서로의 성취를 축하하고 새로운 인연을 맺으며,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를 실현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현장의 중심에는 디자이너들이 있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참석자들은 디자인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고 상대의 도전에 귀 기울이는 대화가 이어졌으며, 수상 무대에서는 국적과 소속을 넘어 서로에게 축하와 박수를 보냈다. 온라인에서 작품으로 만나던 디자이너들이 한 공간에 모여 얼굴을 마주하고 교류하며 K-디자인 어워드가 이어온 국제적 네트워크에 온기를 더했다.


KDA 운영사무국이 시상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 중 하나는 ‘스케줄 준수’다. 리플릿에 공지한 일정에 맞춰 각 절차를 오차 없이 운영하는 것은 참석자와의 약속이자, 행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기본이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역동적으로 진행해 참석자들이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몰입하고, 축하와 교류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정밀한 운영이 지향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다. 서로의 도전과 성취에 경의를 표하는 ‘KUDOS FOR YOUR DESIGN’의 브랜드 철학을 현장의 경험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김도영 파운더를 중심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전속 스태프는 각자의 자리에서 긴밀하게 호흡하며, 세심한 현장 대응과 완성도 높은 진행으로 시상식 전 과정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의 개성을 조명하는 패셔니스타 선정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올해는 전년도 패셔니스타가 새로운 패셔니스타를 직접 선정해 특별한 의미를 만들었다. 지난해의 주인공이 다음 주인공을 선택하는 방식은 수상자들의 참여로 이어지는 행사 문화를 보여주며, 디자인을 통해 맺어진 인연을 다음 해로 연결했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훌륭한 파인다이닝과 수준 높은 시상 운영은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만찬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고, 세심하게 구성된 진행 속에서 각 수상자의 성취를 함께 기념했다. 무대 위의 영예와 테이블 위의 교류가 어우러지며 시상식 전반에 품격과 활기가 이어졌다.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강연도 함께 마련됐다. CRACK THE NUTS 송창렬 대표, 앳홈 나세훈 CDO, 미니소 박성호 디자인센터장, 채널A B&C 최윤상 대표이사는 각자의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통찰을 전했다. 브랜드와 제품, 글로벌 시장과 미디어를 아우르는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더하며 축제의 내용을 풍성하게 채웠다. K-디자인 어워드 2026은 디자인을 매개로 사람들이 만나고, 서로를 인정하며, 다음의 가능성을 나누는 자리였다. 세계 곳곳에서 이어온 각자의 여정이 이날 하나의 공간에서 만났고, 180명의 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경험은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의 의미를 구체적인 장면으로 남겼다.


시상식의 감동과 교류의 순간을 담은 온라인 갤러리가 공개됐다. 수상의 기쁨부터 강연과 만찬, 참석자들의 생생한 표정까지, 현장의 분위기는 K-디자인 어워드 공식 온라인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께한 순간을 되돌아보는 기록이자,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는 축제의 분위기를 경험하는 창구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