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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pis Leelaniramol & Setthakarn Yangderm 

TOUCH Architect 공동 설립자

 

 

 

"방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파르피스 리라니라몰과 세타칸 양덤은 인간의 경험, 기후, 그리고 일상생활에 뿌리를 둔 접근 방식으로 터치 아키텍트(TOUCH Architect)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들의 건축은 고정된 형태보다는 분위기, 기능, 문화적 맥락을 우선시하며, 세심한 관찰과 절제, 그리고 사람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감수성을 통해 공간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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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인 소개와 터치 아키텍트(TOUCH Architect)의 시작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TOUCH’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철학은 무엇이며, 이것이 당신들의 생각과 디자인, 그리고 건축 방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합니다.

 

터치 아키텍트(TOUCH Architect)는 2014년 건축가 세타칸 양덤과 파르피스 리라니라몰이 방콕을 기반으로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작은 스튜디오로 시작하여 디자인, 시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팀과 긴밀히 협력하며 점차 성장의 기회를 넓혀왔습니다. ‘TOUCH’라는 이름은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우리의 전문성과 서비스를 반영합니다. 우리는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 문화적·환경적 관심사, 그리고 맥락에 대한 탐구를 지속 가능한 건축 미학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합니다. 평범한 구조와 단순한 재료를 사용하여 기능적이고 실용적이며 오래 지속되는 건축을 만듭니다. 우리는 건축이 정해진 패턴에 얽매이지 않고 기능을 해방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디자인 프로세스는 대지, 환경, 그리고 클라이언트나 사용자의 특성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각 건물의 유형은 서로 다른 해법을 요구합니다. 주거 프로젝트의 경우 우리는 단순함, 유지 관리의 용이성,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Timelessness)를 최우선으로 둡니다. 우리가 설계하는 대부분의 집은 건축가의 욕망이 아닌 거주자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지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형태를 통한 시대를 초월한 기능”을 구현해 냅니다. 일부 프로젝트는 기능적 요구사항이나 지속 가능성 기준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반면 상업 프로젝트는 건축적 존재감과 매력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독특한 건축물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 우리는 클라이언트의 의도 파악, 리서치, 콘셉트 개발부터 실시 설계, 시공 검사, 기술 감리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모여 우리가 말하는 “만질 수 있는(TOUCHable)” 건축을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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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작업에서 가장 먼저 다가오는 것은 형태가 아니라 분위기, 관계, 그리고 감각입니다. 건축에서 ‘보이지 않는(invisible)’ 요소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어떻게 공간적 결정으로 번역해 내시나요?

 

터치 아키텍트에게 건축은 눈에 즉각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집중하는 ‘보이지 않는’ 요소들은 분위기, 감각적 지각, 시간, 기억, 그리고 사람과 공간 사이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빛과 그림자, 재료의 촉감, 비례, 공간의 시퀀스를 통해 이러한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번역해 냅니다. 스케일의 미세한 변화, 빛의 부드러움, 공간 간의 전이 방식은 그 장소의 느낌을 결정하고, 사람들의 움직임과 상호작용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형태는 결코 출발점이 아닙니다. 형태는 이러한 고려 사항들로부터 자연스럽게 파생되는 결과물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건축이 겉모습이 아닌, 어떻게 경험되고 기억되는지에 의해 정의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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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기후, 문화, 일상생활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맥락을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디자인 언어는 열기, 습기, 빛, 재료의 가용성, 그리고 실제 삶의 루틴과 같은 지역적 조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나요?

 

태국의 기후와 일상생활은 우리 디자인 언어의 근간이 되는 원동력입니다. 우리는 태국의 전통 건축과 현대 건축 사이의 강력한 연속성을 봅니다. 과거 태국의 집들은 폭우와 열기에 대응하기 위해 빗물 흐름을 늦추는 높은 이중 박공지붕, 바람이 잘 통하도록 배치된 건물군, 홍수에 대비해 바닥을 띄운 고상식 구조를 취했습니다. 이는 스타일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환경적 지혜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열기, 습기, 빛, 물에 대한 동일한 고민을 안고 디자인하지만, 이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미학에 맞는 형태로 변환합니다. 예를 들어 지붕은 더 이상 전통적인 박공 형태가 아닐 수 있지만, 단열 간격을 만들고 방수 기능을 높이는 이중 지붕 시스템 등을 통해 강렬한 태양과 폭우를 관리하도록 설계됩니다. 우리는 옛 형태를 복제하는 대신 그 이면의 논리를 재해석하여, 건축이 기후에 반응하면서도 동시대의 맥락과 쓰임새에 맞춰 진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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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인터뷰에서 건축은 해결책(Solution)이라기보다 태도(Attitude)에 가깝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건축가로서 ‘태도’란 무엇을 의미하며, 그 태도가 콘셉트부터 완공까지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우리에게 ‘태도’란 고정된 디자인 결과물이 아닌, 프로젝트에 접근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는 위에서 아래로(Top-down)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밑바닥에서부터(Bottom-up) 쌓아 올리는 프로세스에 집중하며, 미리 구상된 형태가 아닌 실제 조건에 의해 건축이 형성되도록 허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건물이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는 이미지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대신 건축주, 맥락, 그리고 구체적인 기능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콘셉트부터 완공까지 작업 전반을 형성합니다. 클라이언트, 대지, 용도가 다르면 자연스럽게 다른 건축이 나옵니다. 설령 겉모습이 비슷해 보이는 프로젝트일지라도 그 내부 논리 (공간 구성, 관계, 분위기, 그리고 일상에서의 작동 방식)는 다릅니다. 여정 내내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건축은 강요된 선언이 아닌 축적된 결정과 이해의 결과물이 되며, 이를 통해 각 프로젝트는 땅에 단단히 발붙인, 적절하고 의미 있는 작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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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개입부터 대형 커미션까지 다양한 스케일을 다루고 계십니다. 프로젝트의 유형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지키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터치 아키텍트가 맡는 프로젝트 대부분은 비교적 친밀한 스케일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개인 주택은 대개 90~2,000제곱미터 범위이며, 공공 프로젝트 역시 레스토랑이나 카페 같은 50~1,000제곱미터 규모의 중소형 건물이 주를 이룹니다. 규모와 관계없이 우리의 핵심 원칙은 동일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언제나 기본적인 디자인 기준에서 시작합니다. 사용자에 대한 명확한 이해, 기능, 그리고 기후 관련 우려 사항들이죠. 프로젝트를 진정으로 차별화하는 것은 크기가 아니라 사용자의 성격과 다양성입니다. 주택은 보통 단일 그룹의 거주자를 위한 것이지만, 공공 건물은 다양한 사용자를 수용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방식과 공간 구성이 달라집니다. 대형 프로젝트는 시스템이나 법규 면에서 더 복잡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를 프로세스 위에 덧대어지는 층위(Layer)로 봅니다. 핵심적인 건축적 사고는 변함이 없습니다. 스케일이 어떻든 건축은 사람, 쓰임, 그리고 맥락에 사려 깊게 반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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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선택이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정교하게 느껴집니다. 재료를 선정하고 디테일을 풀 때 미학적 의도와 실용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으시나요?

 

재료는 건축적 표현을 완성하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결코 시작점은 아닙니다. 건축에 더 깊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공간,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의 감정과 경험을 변화시키는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재료의 표현력 자체보다는 실용성과 내구성에 더 큰 비중을 둡니다. 우리의 재료 선택은 기후, 유지 관리, 그리고 장기적인 사용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열, 태양, 비에 더 잘 견디는 대체 재료를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외부 대문에 금방 상할 수 있는 천연 목재 대신, 비슷한 시각적 품질을 내면서도 내구성이 훨씬 뛰어난 우드 패턴 알루미늄을 선택하는 식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재료의 정직성을 소중히 여깁니다. 노출 콘크리트처럼 내구성이 좋으면서 프로젝트의 성격에 부합한다면, 굳이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용합니다. 우리에게 미학과 실용성의 균형이란, 공간을 조용히 뒷받침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럽게 늙어가며, 일상 속에서 의미 있고 탄력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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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건축은 종종 ‘지역 정체성(Local Identity)’과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s)’ 사이의 긴장 관계 속에서 논의됩니다. 이 긴장을 어떻게 조율하시나요? 그리고 오늘날 당신들이 생각하는 ‘고유한 아시아적 공간 언어’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지역 정체성’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대립하는 힘이 아니라, 함께 작동하는 층위(Layer)로 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가 기술 시스템, 시공법, 성능 기준을 제공한다면, 지역 정체성은 문화, 기후, 종교, 일상생활에 의해 형성됩니다. 장소마다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드는 것은 특히 ‘문화’입니다. 아시아의 많은 맥락에서 일상의 루틴은 더 집약적이고 층위가 복잡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의 요리 문화는 유럽보다 냄새가 강하고 조리 과정이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공간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우리의 주택 프로젝트에서는 집 안에 두 개의 주방을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벼운 요리나 커피, 캐주얼한 모임을 위한 내부의 정제된 주방과, 열기와 연기, 강한 향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별도의 태국식 주방을 함께 두는 것이죠. 이는 스타일적 선택이 아니라 문화적 필수 요소입니다.

 

종교와 신념 체계 또한 공간에 영향을 미칩니다. 태국의 많은 가정은 영혼을 모시는 사당(Spirit house)이나 별도의 기도실을 필요로 하며, 이는 일상생활과 공간 구성의 필수적인 부분이 됩니다. 우리에게 오늘날의 고유한 아시아적 공간 언어란 시각적인 모티브로 정의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유연한 평면 계획, 전이 공간, 그리고 실제 삶의 루틴에 대한 감수성을 통해 건축이 이러한 문화적 층위를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접근 방식 덕분에 우리의 작업은 글로벌 건축 표준 안에서 작동하면서도 지역에 단단히 기반을 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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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아키텍트의 접근 방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프로젝트 하나를 꼽는다면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작업을 통해 답하고자 했던 가장 결정적인 질문은 무엇이었습니까?

 

단일 프로젝트보다는 일련의 주거 작업들이 터치 아키텍트의 접근 방식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주택 프로젝트는 사용자, 루틴, 기후, 그리고 장기적인 사용성과 깊이 관계 맺을 수 있게 해주며, 이는 우리의 핵심 태도를 가장 명확하게 반영합니다. 이 프로젝트들을 통해 우리가 끊임없이 탐구하는 가장 결정적인 질문은 “이 집이 어떻게 생겨야 하는가”가 아니라, “이 집이 사람들이 실제로 사는 방식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입니다. 각 프로젝트는 건축이 어떻게 특정 건축주, 가족 구조, 생활 습관, 환경 조건에 반응하면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연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형태가 비슷해 보일지라도 내부 논리, 공간 관계, 분위기는 각기 다른 맥락에 의해 형성됩니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우리는 ‘서명(Signature)’보다는 ‘과정(Process)’에 집중하며, 라이프스타일, 기후, 정서적 안락함 같은 보이지 않는 요소들을 공간적 결정으로 번역하는 데 주력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프로젝트는 고정된 건축적 선언이 아니라 삶을 위한 프레임워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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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도시 속에서 건축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맥락과 요구가 변하더라도 건축이 본질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급변하는 도시 속에서도 건축은 ‘인간 삶을 위한 프레임워크’로서의 본질을 지켜야 한다고 믿습니다. 프로그램, 기술, 개발 속도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건축은 여전히 사람, 일상적 경험, 공간의 질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것은 공간의 명료함, 인간적인 스케일(Human scale), 그리고 신체와 기후, 환경 사이의 관계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구가 변하더라도 건축은 순전히 도구적이거나 이미지 중심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건축은 여전히 멈춤과 안락함, 적응성을 제공하여 사람들이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 맥락 속에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건축의 본질적인 역할은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일상을 지탱해 주는 의미 있고 회복력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변화와 상관없이 보존되어야 할 가치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가장 탐구하고 싶은 주제나 방향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아시아 디자인 커뮤니티 내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과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AI와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건축적 사고를 대체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그것이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행동하고, 적응하는지를 더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이동, 일, 휴식, 사교, 혹은 고립과 같은 인간의 다양한 패턴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며, 이러한 이해는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 시기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일상과 업무, 가정의 경계가 빠르게 무너졌고, 집은 사무실이자 학교이며 동시에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건축이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더 유연하고 회복력 있으며 심리적으로 지지하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는 대기 오염,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 고령화 사회와 같은 구조적인 이슈들이 우리가 건축을 바라보고 설계하는 방식을 계속해서 바꿔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은 더 깨끗한 공기, 자연에 대한 접근성, 웰빙, 그리고 노년의 존엄성에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특히 대가족 중심의 삶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기대 수명의 증가라는 흐름 속에서, 저는 기존의 주거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모델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양 시설이 아니라 독립성과 사회적 연결, 그리고 상호 돌봄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집합 주거와 같은 형태입니다. 이는 단순히 공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 자체를 재구성하는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는 기술 그 자체보다는,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더 큰 흐름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행동, 건강, 환경, 그리고 인구 구조가 건축의 미래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역할은 이러한 변화들을 읽어내고, 삶이 진화하는 과정 속에서 그것을 지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번역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AI와 데이터 기반 도구들은 이러한 새로운 니즈를 이해하는 데 분명히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의 본질은 여전히 인간 중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건축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어떻게 더 잘 지지하고 확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디터 이용혁

Archive. Design. Essence.

  • Founder: Doyoung Kim
  • Business Registration Number: 454-86-01044
  • Copyright © DESIGNSORI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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